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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의 한자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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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 氣(6)
기사입력: 2016/03/16 [13:38]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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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전 서라벌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     ©UWNEWS
동양의학에서 오행과 경락과 경혈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우리 몸에서 오장은 간장(木), 심장(火), 비장(土), 폐장(金), 신장(水)을 말하고 육부는 대장(金), 소장(火), 쓸개(木), 위(土), 삼초, 방광(水)을 말하는데 오장은 음(-)이요 육부는 양(+)으로 구분하고 오행으로 ( )안의 내용으로 구분하였으며 한의학에서 오장은 생명활동의 중요요소인 정, 기, 신, 혈의 저장소로서 생명의 근원이라 하며, 육부는 음식물을 받아드리고 소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經絡(경락)이라고 할 때 經(경)은 실(絲:실사)이 물처럼(巠:물줄기 경)흘러 내리는 형상이니 베틀에서 우리 할머니 어머니가 재래의 삼베 명주, 모시, 무명 등의 옷을 베틀의 틀 위에 ‘날실’에 북 속의 ‘씨실’을 좌우로 엮어 베를 만들 때에 날실에 해당되는 말이다.
그리고 絡(락)은 실(絲:실사)이 좌우로 왔다 갔다(各:각각각)하는 형상이다. 

그러니 경락이라 함은 우리나라지도에 비유하면 경부선, 경인선, 중앙선, 동해남부선 등의 철도와 경부고속도, 중부고속도, 내륙고속도, 팔팔고속도 등의 메인 철도와 도로들이 經(경)이라고 한다면 실핏줄처럼 엉켜있는 선 들을 絡(락)이라고나 할까?

經穴(경혈)이라고 할 때 穴(혈)자를 보면 宇宙(우주)의 뚜껑인 宀(면)자와 여들 개八(팔)자가 합쳐진 글자가 穴(혈)이다.

주역에서도 우주와 물체의 생성을 무극(無極)에서 태극이 생기고 태극에서 음양으로 분화되어 양의 기운이 乾(건), 澤(택), 火(화), 雷(뢰)로 변하고 음의기운이 風(풍), 水(수), 山(산), 地(지)로 이 여덟 悔(회)가 化(화)하여 각각의 변화를 이루어 64괘384爻(효)를 만들어 내었다.

위에서 설명한 경락이 철도와 도로와 길이라면 경혈은 경락위에 있는 도시나 마을 들이다.
서울, 부산, 대구, 대전, 인천, 광주, 울산, 경주 등의 역에서 교통이 원활하게 되고 사람과 물류의 흐름이 자연스러워야 되듯이 우리 몸에도 360개의 穴(혈)과 수만은 선으로 연결된 경락이 있다. 

경락은 인체의 기혈을 운행하고 연락하는 길이며 경혈은 기가 모이고 출입하는 곳으로 침이나 뜸을 시술하는 위치이면서 압통점으로 모든 질병은 경락과 경혈을 흐르는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서 생긴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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